일본에 갈 수 있는 법은 많지요. 그저 여행의 목적으로 갈 수도 있고 잠시 비즈니스 상의 일로 갈 수 있고, 일본어 공부를 위한 어학연수, 워킹홀리데이, 일본어 시험보러 가기 등등. 일본에 가는 것이야 얼마든지 가겠지만 가서 묶을 곳을 고르는 것은 언제나 어렵지만 신중해야할 일이죠.
단기체류 할 경우 호텔, 여관 등을 이용할 수 있지만 일주일 이상의 장기체류의 경우 아무래도 부담스럽지요. 물론 일본에 지인이 있다면 같이 살면 되겠지만 보통은 혈혈단신으로 일본행을 택하기 마련이에요. 그래서 일본에서 장기적으로 묵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몇가지 소개해보려합니다.
1. 기숙사를 알아보아요. 일본에서는 기숙사를 寮(료)라고 불러요. 어학연수 등을 목적으로 일본에 가는 경우, 대부분 그 어학원 혹은 학교에 딸린 기숙사 혹은 사설기숙사라해도 제휴된 곳이 있어요. 학교와 연계된 기숙사이다보니 공부하러 다니기에도 가깝고 가구까지 미리 갖춰져있으니 큰 살림을 마련하지 않아도 되어 편리하지요. 다만 욕실과 화장실이 공용이며 기숙사마다 통금시간이 있어 약간의 제한을 느낄 수 있어요. 치즈루는 처음 연수 갔을 때 기숙사를 이용했는데요.
통금시간이야 늦은 밤이어서 불편은 느끼지 못했지만 욕실 사용에도 통금처럼 제한시간이 있었기에 그 시간을 피해 씻어야했어요. 빨래는 기숙사 안의 コインランドリー(코인란도리/동전 세탁기)를 이용했었고, 따로 식사제공은 없지만 주방을 쓸 수 있게 한 형태여서 공동 주방을 사용했어요. 기숙사는 2인당 5만엔 정도로 기억하는데요. 지금은 일본의 시세에 따라 약간의 변동이 있을지도 모르겠군요.
2. 직접 방을 얻는 법도 있어요. 기숙사처럼 통금의 제한도 없어 편히 생활 할 수는 있지만 초기비용이 많이 들죠. "방세+사례금+보증금+보증인"이 필요하기 때문에 약간 더 복잡할 수도 있어요. 방세와 보증금은 우리나라에서와 같은 개념이지만 아무래도 가격도 더 올라가죠. 게다가 얻는 방에 화장실과 욕실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그 가격은 천차만별이랍니다.
사례금은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할텐데요. 일본에서는 방을 빌릴때 집주인에게 "방을 빌려줘서 고맙습니다"라는 뜻으로 집주인에게 보통 10만엔(많으면 30만엔)까지 줘야한답니다. 보증인은 꼭 본토의 일본인이어야하는데요. 만일 그 일본인이 학생일 경우 보증인이 될 수 없어요. 그래서 보증회사가 따로 있는데요. 이 보증회사에 의뢰하면 또 다시 3만엔정도의 돈이 추가로 들어가지요. 가끔, 아주 가~끔 보증인도 보증금도, 사례금도 없는 집이 나오긴합니다만 그 집상태는...글쎄요 ^^;
3. 홈스테이는 어때요? 홈스테이는 미국유학 덕분에 많이 알려진 개념이기도 한데요. 일본인 집에서 그집 식구처럼 지내는 것이지요. 일본인과 직접 매일 마주치다보니 일본 가정의 생활, 문화도 공부하며 일본인과의 많은 대화로 인해 청해와 회화에 큰 도움이 되지요. 가격대도 저렴하여 부담이 덜하지요.
하지만 홈스테이하는 집과 자신이 다니는 학교 혹은 아르바이트 하는 곳과의 거리는 멀어질 수도 있지만 이러한 점은 감안해야겠죠. 또한 개인주의인 일본인의 특성상 의외로 간섭이 덜할 수 있구요. 사람에 따라서는 부담스러울 수 있겠지만 어다른 문화 생활을 접할 수 있다는 것은 값진 경험일 수도 있을거에요.
4. 레오팔래스를 아시나요? 레오팔레스는 비지니스맨이나 独り暮らし(히토리구라시/독신)를 위한 집으로 우리나라의 오피스텔과 맨션의 중간타입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어요. 원룸형태의 방에 필요한 에어컨, TV, 세탁기, 냉장고, 전자레인지가 기본적으로 갖춰져 있어 편안한 시설이라 생각되어요. 한 번 내는 집세에 전기세, 수도세, 가스비 등등이 표함되어 있어 금전적으로 조금은 부담될 수 있겠지만 한 번에 지불한다는 편리함도 있는거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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